여자농구 정규리그 MVP에 신정자 선정…리그 5관왕 차지

2012-04-0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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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정규리그 MVP에 신정자 선정…리그 5관왕 차지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신정자(KDB생명)가 여자농구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신정자는 9일 오후 하얏트그랜드호텔(서울시 용산구 한남동)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 시상식에서 정규시즌 MVP에 선정되며 상금 500만원과 트로피를 받았다.

신정자는 소속팀이 우승에 실패했지만 올시즌 39경기에 출전해서 평균 '38분 43초'를 뛰고 15.2점(득점 6위), 12.5 리바운드(리바운드 1위), 4.2 어시스트(어시스트 5위), 블록슛 1.4개(블록 2위), 1535.7 공헌도(공헌도 1위) 등 모든 부문의 상위권에 오르면서 하은주(신한은행)를 손쉽게 제치고 가뿐하게 MVP를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의 주인공은 단연 신정자였다. 신정자는 MVP 이외에도 '베스트 5 센터', '우수 수비상', '윤덕주상'(최고 공헌도), '리바운드상'을 받았다. 이에 따른 가외 보너스만 1100만원이다.

프로 14년차의 선수로 대기만성형으로 꼽히는 신정자는 "내게도 이런 날이 온다는 게 너무 감격스럽다. 사실 후보에 올랐을 때 기대는 했지만, 성적이 좋지 않아 마음 속으로만 간절히 바랬다"며 "팀이 챔피언 결정전에 오르지 못했지만 시즌동안 준비한 것을 후회없이 쏟아부어 마음은 후련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신정자와 같은 팀의 한채진은 3득점상(2개), 3점야투상(38.8%), 스틸(2.2개) 부문의 1위에 오르며 개인 기록 3관왕에 올랐다. 

또한 득점상에는 김정은(신세계)이 평균 17.7점으로 2년 연속 수상자가 됐고, 어시스트상에는 김지윤(신세계)이 평균 6.4개를 기록해 통산 10번째 타이틀 홀더가 됐으며, 하은주(신한은행)는 2점야투 부문 67.8%로 타이틀을 차지했다. 자유투상은 최윤아(신한은행, 87.3%)가, 블록상은 정선화(KB스타즈, 1.5개)가 따냈다.

기자단(총 72표)에서 선정하는 '정규시즌 베스트 5'에는 ▲최윤아(신한은행, 66표) ▲김지윤(신셰계, 52표, 이상 가드) ▲김단비(신한은행, 63표) ▲변연하(KB스타즈, 55표, 이상 포워드) ▲신정자(KDB생명, 63표, 센터)가 선정됐다.

한편 이번 시즌부터 2년차 선수까지 수상 가능한 '신인상'에는 이승아(우리은행)가, '모범선수상'에는 박태은(삼성생명, WKBL 심판 15표 중 12표)이, '우수 수비선수상'에는 신정자(KDB생명)가, '우수 후보선수상'에는 김연주(신한은행)가 선정됐다.

'지도자상'은 임달식 신한은행 감독(64표, 5년 연속), '프런트상'은 황성현 KB스타즈 국장(2년 연속), '포카리스웨트 MIP'은 이선화(삼성생명)가, '모범선수상'은 박태은이, 중계방송 제작진 시상 '미디어 스타상'은 김단비가 각각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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