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몸에 수영복 문양의 보디 페인팅을 한 나탈리 걸비스. [미국 골프닷컴 캡처]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프로골퍼인가, 모델인가?
걸비스가 SI지에 수영복 모델로 나온 것은 처음이다. 그는 이전에 ‘MAXIM’ ‘FHM’에 모델로 나온 적은 있다.
이번 ‘보디 페인팅 포토 슛’은 지난해 12월 미국 뉴욕 맨하탄에서 이뤄졌다. 먼저 비키니만 입힌 후 그 윤곽을 몸에 그리고, 수영복을 벗은 다음 맨몸에 페인팅을 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총 13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나체의 상태에서는 여성 아티스트가 비키니 보디 페인팅 작업을 했다. 비키니가 걸치는 부위에 푸른 색 바탕과 흰 색 동그라미로 페인트를 입혀 골프를 상징하게 했다.
“1.5m거리의 우승 퍼트와 보디 페인팅 모델 중 어느 것이 어려운가?”는 질문에 그는 “보디 페인팅 수영복 모델이 더 어렵다. 페인팅하는 사람은 내가 벗었다는 것을 의식하지 않을 테지만 나는 그 사실을 알고 있지 않은가. 또 많은 사람들이 곁에서 보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대답했다. 걸비스에게는 이 작업이 골프에서 중압감있는 샷보다 더 어려운 ‘하이 프레셔 샷(high-pressure shot)’이었던 셈. 그래도 그는 “올해 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 내년에도 SI지의 수영복 모델로 기꺼이 나서겠다”고 말했다.
미국 골프닷컴 홈페이지(www.golf.com)에 들어가면 걸비스의 수영복 모습을 볼 수 있다.
걸비스는 이번주 태국에서 열리는 투어 ‘혼다 LPGA타일랜드’에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