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동사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36.3% 감소한 464억원을 기록했으며 연간 기준 순이익은 3058억원으로 당사 예상치(3200억원)과 시장 컨센서스(3325억원)를 모두 하회하는 실적”이라며 “4분기 실적 악화의 주된 원인은 일회성 요인에 따른 판관비 증가와 국제회계기준(IFRS)도입에 따른 임차보증금 비용 인식전환 50억원”이라고 설명했다.
김수현 연구원은 “작년 클린화 작업을 통한 건전성 개선이 본격화 되었기 때문에 4분기 실적을 부정적으로 해석할 필요는 없다”며 “4분기 NPL(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4%(-26bp 전분기 대비)로 큰 폭의 개선세를 보였으며, 고정이하여신 순증규모도 14억원으로 전분기 77억원 대비 크게 감소함에 따라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208억원에 불과하였고, 고정이하 커버리지 비율은 154%로 2008년 2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 회계적 요인, 정기예금 확대 및 시장성 금리하락에 의한 NIM 하락은 다소 아쉬운 점이지만, 공공성 예금 유치로 인해 1분기에는 반등할 것”이라며 “특히, 건전성이 정상궤도에 진입하였기 때문에 올해 credit cost(대손비용)는 70bp 이내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