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지식경제부는 기획재정부, 국토해양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엔지니어링산업 진흥 5개년 기본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동 계획에 따르면 대표적인 지식서비스산업이자 해외시장 개척형 산업인 엔지니어링 산업 육성이 필요하다고 보고 사상 최초로 청사진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2010년 현재 엔지니어링 세계시장점유율은 0.8%(4억7300만 달러)에 그치고 있다. 국내시장 역시 사회간접자본(SOC) 분야 등이 지속적으로 축소되면서 2009년 10조9088억원에서 2010년 8조8675억원을 줄었다. 이에 따라 적극적인 해외진출이 긴요한 상황이라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6개 '글로벌 Star 기업'을 12개까지 늘리고, 한국엔지니어링협회 등 업종 유관기관들이 해외수주 교섭 지원사업규모를 약 200억원까지 증액키로 했다. 이는 작년보다 20% 늘어난 것이다.
아울러 시장성, 잠재경쟁력, 연관산업 매출 증대효과, 고용유발효과을 고려한 전략기술 5대 분야를 선정, 집중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또 투자 펀드를 활용한 해외 전문기업과의 인수·합병(M&A) 활성화도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기술명품기업 선정을 통한 지원 확대 등 연구개발(R&D) 투자에도 주력하고 전문 인력양성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강동구 8만5000㎡ 크기 부지에 지하 4층-지상 15∼20층, 연면적 37만3000㎡ 규모의 엔지니어링 복합단지를 조성함으로써 종합적인 산업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정부는 나아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중 엔지니어링 분야 비중을 키워나감으로써 향후 해외 프로젝트 수주 기회 확대에도 도움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