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한밭구장 리모델링 계획 전면도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
▲대전 한밭구장 리모델링 계획 조감도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김태균(29)의 컴백, 송신영(34)의 FA 영입, 박찬호(38)의 국내 복귀 등을 통해 전력 보강에 성공한 한화 이글스가 구단 숙원사업 중 하나인 2군구장 건설을 곧 시작한다. 대전 한밭구장 또한 깔끔하게 개조한다.
한화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구단의 홈구장인 대전 한밭야구장이 내년 4월말 이전 준공을 목표로 지난달 24일부터 공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를 통해 한밭야구장은 현재 지상 2층 규모인 관람석을 지상 3층 규모로 증축하며 스카이박스와 익사이팅존을 설치해서 기존 1만500석인 관람석을 1만5000석의 규모로 넓힌다.
2군 전용 훈련장도 다음달 착공에 들어간다. 충남 서산시 성연면(서산테크노벨리 부지)에 조성될 한화의 2군 훈련장은 현재 설계가 거의 마무리된 상태며 1월 중순께 착공한다.
3만6363.75㎡ 규모의 체육시설 용지에 들어서는 서산 훈련장은 그라운드와 1000석 규모의 관중석 외에도 클럽하우스, 웨이트 트레이닝실, 마루운동실, 물리치료실 등의 부대시설도 함께 마련된다. 친환경 복합 단지에 지어져 주변 경관이 탁월한 것은 한화의 2군 구장의 또다른 장점 중 하나.
한화는 국내 8개 구단 가운데 SK와 함께 2군 전용 훈련 시설이 없는 유이한 구단으로 많은 팬들의 지탄을 받았다. SK가 강화 2군 전용 구장 건설을 밝힌 이후 지탄은 더 커졌다.
하지만 한화는 서산에 생길 2군 전용 훈련장 건설과 대전 홈구장의 전면 개조로 다른 구단에 비해 뒤지지 않는 유망주 육성 환경을 갖게 됐다.
올해 공동 6위에 오른 한화 이글스의 파격적 스토브리그 행보에 상당수의 야구팬들이 내년 한화가 어떤 결과를 보일 지에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
▲서산 2군 전용 훈련장 조감도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