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 두개의 달 존재

2011-12-26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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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지구 주변에 달이 2개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6일 MSNBC에 따르면 핀란드 헬싱키 대학과 프랑스 파리 천문대 과학자들은 이론적으로 지름이 최소한 1m인 작은 소행성이 지구 주위를 돌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항상 변하는 임시 달과 같다는 것.

이 소행성은 태양릉 향해 끌려 들어가던 중 지구의 중력에 잡혀 평균적으로 9개월에 걸쳐 불규칙한 궤도로 지구를 세바퀴 돌다가 태양으로 날아간다.

연구진은 자신들의 연구가 한시적으로 존재하는 두번째 달의 궤도와 크기에 관해 이론 모델을 만들려는 최초의 시도라면서 이 모델은 지난 2006년 6월 시작된 관측에서 포착된 하나의 ‘임시 달’ 과 일치한다고 밝혔다.

미국 애리조나주에 설치된 혜성 및 소행성 관측장치 카탈리나 스카이 서베이(CSS)를 통해 발견된 ‘2006 RH 120’는 지름이 3~6m 이며 지구-달 사이의 2배 거리에서 지구를 도는 것으로 보인다.

연구진은 이 소행성은 다른 대부분의 ‘임시 달’보다 큰 덕에 발견된 것 같다면서 대부분의 떠돌이 달은 지름이 1m 정도 밖에 안 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현재로서는 이런 ‘제2의 달’을 실제로 발견할 방법이 없지만 오는 2015년 칠레에서 초대형 종관망원경(LSST)이 가동되면 관측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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