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2011시즌 세계 주요 프로골프투어가 막을 내렸다. 미국 스포츠전문 ESPN은 인터넷 홈페이지(www.espn.com)를 통해 올해 세계 골프계의 주요 사건을 숫자로 정리했다. 요약한다.
◆1= 루크 도널드가 올해 여러 부문에서 기록한 업적. 그는 5월말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오른 후 그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상금, 평균타수, 퍼트 등 그가 1위를 한 부문은 그 외에도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다.
◆2= 미국PGA투어에서 2승을 올린 선수는 7명으로 1991년(8명) 이후 가장 많았다. 도널드, 마크 윌슨, 버바 왓슨, 키건 브래들리, 스티브 스트리커, 웹 심슨, 닉 와트니가 그 주인공이다.
◆4= 남자골프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의 챔피언 찰 슈워젤이 마지막 날 마지막 네 홀에서 잡은 연속 버디. 대회 20년래 처음 나온 기록이다.
◆5= 지난 5월 타계한 스페인의 ‘골프 영웅’ 세베 바예스테로스가 생애 통산 올린 메이저대회 승수.
◆6= 브래들리가 US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할 때까지 미국 선수들의 남자골프 메이저대회 ‘무승(無勝)’ 대회 수. 미국선수들은 필 미켈슨이 2010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이후 올해 브리티시오픈까지 6개 메이저대회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16= US오픈 최다언더파 우승 기록. 로리 매킬로이는 지난 6월 대회에서 종전 타이거 우즈가 갖고 있던 대회 최다언더파(12) 기록을 4타나 경신하며 첫 메이저 타이틀을 안았다.
◆18= 미국PGA투어에서 연장으로 승부가 결정된 대회 수. 종전 기록(16개-1988,1991년)를 넘는 역대 최다다.
◆111= 대런 클라크가 브리티시오픈에 출전할 당시 세계랭킹. 그만큼 뜻밖의 우승이었다.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한 후 그의 랭킹은 30위로 껑충 뛰었다. US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하기 직전 브래들리의 세계랭킹도 108위로 클라크와 비슷했다.
◆749= 우즈가 우승컵을 만져보기까지의 기간. 우즈는 2010년 11월 호주마스터스에서 우승한 후 749일만인 지난 5일 자신이 주최한 셰브론월드챌린지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