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악대, 장애우에 사랑의 음악 선물

2011-12-1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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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서울경찰악대는 연말과 성탄을 앞두고 17일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있는 ‘교남 소망의집’을 방문해 지적장애우들에게 음악과 연주를 선물했다.

이날 오후 4시부터 약 한 시간 정도 진행된 이날 공연은 성탄 케롤 메들리를 비롯해서 최근 가수 허각이 다시 불러 인기를 모은 ‘하늘을 달리다’를 비롯해, 인기가수 임재범의 ‘너를 위해’와 가수 박상철의 ‘무조건’ 등이 연주돼 갈채를 받았다.

또한 이날의 2부 연주에서는 지적장애우들과 경찰악대가 유리상자의 ‘아름다운 세상’을 함께 연주하며 우애를 나누기도 했다. 특히 장애우 최현미 씨는 뛰어난 노래실력으로 인기 아이돌 시크릿의 ‘별빛 달빛’을 열창해 참석한 이들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이날 서울경찰악대장 양재도 경감은 “국가나 경찰의 의전행사를 목적으로 창설된 경찰악대지만 연말을 맞아 사회 소외계층을 비롯해서 우리의 연주로 세상을 좀 더 밝고 따뜻하게 할 수 있는 자리라면 어디든 달려갈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햇다.

서울경찰악대는 연말인 오는 28일에도 결손가정 아동보호시설인 서울 마포구 상암동 소재 삼동소년촌을 방문해 공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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