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민성은행장 고이익 면목없다

2011-12-02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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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영업이익 높아... 말하기 미안해’

(아주경제 최미화 기자) 올해 중국 은행업계에 또 한번‘실적 잔치’가 벌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주요 은행의 국유자본 퇴출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베이징에서 열린 ‘2011 글로벌 기업가 포럼(2011環球企業家高峰論壇)’에 참석한 훙치(洪崎) 중국 민성(民生)은행 행장은 ‘기업들의 낮은 영업이익과 대조되는 은행권의 높은 이익은 은행 업계 스스로도 면목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훙치 은행장은 "최근 몇 년새 은행들이 눈 부신 실적을 거뒀다. 특히 올해는 기업들이 자금난과 경영난에 직면한 반면 은행들의 영업이익이 높아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고 실토했다.

그는 무엇보다 은행에서 국유자본 퇴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그는 "지금 중국 4대 은행인 궁상은행(工商银行), 눙예은행(農業银行), 중궈은행(中國银行), 젠서은행(建設银行)과 교통은행까지 합한 5개은행의 국유자본이 70% 넘었는데 국유자본이 점차 줄어들어도 좋다고 생각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국유자본이 줄어들고 사회 민간자본이 들어 오면 은행 리스크가 감소하고 자본이 필요한 곳으로 홀어들어가 구조 합리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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