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재건축 시장 하락폭이 깊어지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세가 11주째 이어지고 있다.
수요가 마무리된 전세시장도 인천을 제외한 수도권 전역에서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송파(-0.21%), 노원(-0.17%), 강동(-0.16%), 강서(-0.07%), 강남·동작(-0.06%), 양천(-0.05%) 순으로 떨어졌다. 계절 비수기와 금융시장 불안으로 매수세가 위축된 모습이다.
송파구는 매수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면서 11주 연속 하향세다. 신천동 잠실파크리오 87C㎡는 500만원 떨어진 6억7000만~7억2000만원선에 거래됐다.
서울 재건축(-0.11%)은 송파(-0.45%), 강남(-0.26%), 노원(-0.21%), 서초(-0.03%) 등 순으로 하락했다.
신도시는 평촌(-0.08%)이 4주 연속 하락했으며, 경기는 용인(-0.19%), 과천·수원(-0.11%), 부천(-0.10%), 성남(-0.06%) 등이 떨어졌다.
전세시장은 서울 -0.01%, 신도시 -0.03%, 경기도 -0.06%, 인천 보합을 각각 나타냈다.
서울은 대부분 지역이 변동이 없는 가운데 강남구(-0.15%)만 떨어졌고, 성북구는 0.14% 올랐다.
신도시에서는 중동(-0.19%)만 내리고, 나머지 지역은 변동이 없었다.
경기는 전세 거래가 줄면서 하락폭이 커졌다. 동두천(-0.42%), 수원(-0.40%), 하남(-0.36%), 의왕(-0.33%), 남양주(-0.26%) 등이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