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국내은행들에서 판매되고 있는 위안화 예금의 경우 위안화 현찰로만 예금이 가능하기 때문에, 원화를 소지한 고객이 위안화 예금에 가입하고 싶다면 현찰매매환율을 적용해서 원화를 위안화로 환전 후 입금해야 한다.
반면 씨티은행의 위안화 예금은 환전 시 현찰매매환율의 절반 정도인 별도환율을 적용해 주기 때문에, 국내 은행대비 훨씬 저렴한 환전수수료로 위안화를 예치할 수 있다.
실제로 국내 대부분의 은행에서 원화를 소지한 고객이 위안화 예금을 개설할 경우 약 6%~10%의 환전수수료를 지불하고 있으나, 이번에 출시되는 한국씨티은행에서는 약 3%의 환전수수료만으로 예금 개설이 가능하다. 단, 원화로 위안화 예금에 가입한 고객이 추후 위안화 현찰로 예금액을 출금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별도의 수수료가 발생한다.
별도의 가입자격은 없으며, 법인 및 개인이 모두 가입할 수 있다. 금리는 연 0.1%를 적용하며, 미화 2천만 불 범위 내에서 운용될 예정이므로, 한도 소진시 신규 및 추가입금 등이 제한될 수 있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이번 상품은 중국으로 여행,출장,유학 등을 가기 위해 위안화로 환전해야 하는 고객들은 환전수수료도 절약할 수 있어 유용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