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맥 “디스플레이산업 위축 속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성장 지속”

2011-10-0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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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디스플레이 산업이 세계 경기침체 영향으로 위축되고 있지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신규 라인 증설 등으로 관련 사업 성장세는 이어질 것입니다”

이중환 케이맥 대표는 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디스플레이 산업 위축에 대한 시장 우려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케이맥은 1996년 벤처기업으로 창립해 물성분석 장비를 운영하며 실험실습용(Lab) 분석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평판디스플레이(FPD) 검사장비 중심으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평판디스플레이(FPD)란 PDP등 TV나 컴퓨터 모니터 등에 사용되는 브라운관보다 두께가 얇고 가벼운 영상표시장치다. 케이맥은 FPD 생산하는데 있어 생산 공정의 수축율을 높이고 제품의 품질을 개선하는데 필요한 공정용 모니터링 정밀 측정 검사 장비를 설계·제조하고 있다.

국내 시장 점유율은 98%에 이르고, 해외 점유율은 45% 수준이다. 주요 고객은 삼성전자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 LG디스플레이 이노룩스 샤프 AUO 등이다.

이 대표는 “올해 신규 라인 증설을 발표한 디스플레이패널업체 중 케이맥의 고객사의 비중이 80.23%에 달해 이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통상 1년 6개월~2년 주기로 발생하는 FPD 패널의 세대 교체로 검사장비 또한 교체돼야 한다”며 “또 패널업체들의 신규 투자는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고 6개월 혹은 1년의 시차를 두고 진행되기 때문에 검사장비에 대한 수요 역시 상시적으로 존재한다”고 말했다.

또 케이맥은 바이오∙의료진단기기 사업에도 진출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케이맥은 오는 6일 수요예측을 마친다. 13~14일에는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에 들어간다. 희망 공모가는 1만3000~1만5000원이고, 156억~180억원에 이르는 공모자금은 부지확보와 신사업 투자 등에 이용할 계획이다. 코스닥시장 상장 예정일은 오는 2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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