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인하대 박소라 교수가 28일 오전 11시 코엑스에서 2011년 글로벌 보건산업기술 유공자 부문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인하대에 따르면, 박소라 교수는 재생의료 분야의 탁월한 연구업적으로 세계적인 학술지인 세계조직공학재생의학회로부터 학술상을 받았으며, 연골손상 및 골관절염 치료를 위한 자가연골세포치료제 개발(생산제품명 : 아티셀)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자가연골세포치료제는 환자본인의 연골을 적출, 체외 배양을 통해 손상된 연골에 다시 이식하는 방법으로 기존 치료방법이 없었던 연골손상의 중요한 대안으로 자리매김한 기술이다.
또한 저강도 초음파 치료기를 개발해 수술이나 약물치료가 아닌 초음파를 이용, 관절염을 치료하는 기술로 세계 최초로 초음파가 골관절염에 대한 치료효과가 있음을 증명해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생체소재 분야에 대한 연구의 경우 세포외기질 성분의 의료용 생체소재 개발에 기여해 국내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이 기술은 돼지 연골세포에서 유래된 천연 콜라겐과 단백당을 주성분으로 하고 있어, 부작용이 적은 것이 장점이다.
박 교수는 2006년부터 국가혁신본부 전문위원으로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심의 및 심층평가를 했고, 2008년까지 교육과학기술부 R&D 미래기획위원회에 참여해 프론티어사업단·창업연구사업의 추진운영위원으로 활동했다.
아울러 국내 보건의료기술(HT) 사업에 대한 개념수립과 복지부의 연구중심병원육성방안 및 재생의료2020 사업에 참여하여 의료산업발전에 기여했다.
박 교수는 국제학술지에 55편 등재, 국내외 특허 14건을 등록하는 등 활발한 연구성과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