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의원은 14일 "나는 원래 야권후보 단일화에 최고의 가치를 두고 (야권 단일후보에 가장 적합한) 한 전 총리 불출마에 대비해 준비해 왔으나 박 변호사가 크게 흐름을 타고 있다"며 "지난주 한 전 총리에게 출마를 권고하면서 내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정리했다"고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유력 주자였던 한 전 총리와 원 의원이 잇따라 출마 의사를 접으면서 민주당내 경선 후보군은 천정배 최고위원과 신계륜 전 의원·추미애·박영선 의원 등으로 압축됐다.
하지만 당내에선 이들 후보가 '이기는 후보'는 되기 어렵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어, 당내 경선이 무난히 치러질 지는 미지수다.
민주당 경선은 14, 15일 후보등록을 거쳐 당원투표와 여론조사 결과를 50%씩 반영하는 방식으로 오는 25일 실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