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올 하반기 지방의 신규 아파트 공급 물량은 총 4만4038가구. 건설사들이 지방 청약 열풍에 힘입어 지방 아파트 신규 공급을 늘린데 따른 것이다.
또 올해 상반기 주요 도시별 청약 경쟁률은 부산(7.12대 1), 대전(5.32대 1), 경남(2.78대 1), 충남(2.78대 1), 전북(2.03대 1)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은 청약 성적이 좋은 만큼 매매가도 상당히 올랐다. 국민은행 아파트 시세 자료에 따르면 상반기 청약 성적이 좋았던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 1월 대비 15.1% 올랐으며, 전세가도 지난 1월 대비 11.3% 상승했다.
이에 따라 대전 및 충남지역의 하반기 분양 물량들은 세종시·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등 다수의 개발호재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로 개발되는 충남 연기군 세종시에서는 포스코건설이 1-5생활권 M1, L1 블록에서 총 1137가구를 10월 공급할 예정이다.
10월 분양을 앞둔 ‘세종 더샵 센트럴시티(M1블럭, 626가구)’는 기획재정부 등 정부청사를 걸어서 출퇴근 할 수 있으며, ‘세종 더샵 레이크파크(L1블럭, 511가구)’는 중앙호수공원과 인접해 뛰어난 조망권을 갖추고 있다.
아울러 대우건설, 극동건설이 9월~10월 세종시에서 분양에 나설 예정이며, 중흥주택과 한신공영 등 중견 건설사들도 11월에 잇따라 아파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대전에서는 우미건설이 오는 10월 도안신도시 18블록에 ‘우미린’ 1691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체가구를 전용면적 69~84㎡규모의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했으며 지상에 차가 없는 구조를 위해 주차공간은 지하화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상반기 청약 열풍을 주도한 지방에서 최근 아파트 매매가 및 전세가가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며 "개발 호재 등으로 하반기에도 청약 열풍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포스코건설의 세종 더샵 센트럴시티와 세종 더샵 레이크파크 조감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