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성도일보(成都日報)에 따르면 선전(深천<土+川>)의 컨설팅기관인 종합개발연구원은 ‘중국 금융중심 지수 보고’를 통해 상하이가 금융 종합경쟁력에서 가장 앞섰으며 이어 베이징(北京), 선전, 광저우(廣州), 항저우(杭州), 난징(南京), 톈진(天津), 다롄(大連), 청두, 쑤저우(蘇州) 등이 10위권에 들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중국 본토의 29개 도시를 금융산업 현황, 금융기구 실력, 금융시장 규모, 금융 환경 등 4개 분야별로 평가해 산출했다.
올해로 3번째를 맞은 이번 조사에서 청두의 순위가 급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중국 서부대개발의 중심에 위치한 청두는 작년 금융도시 경쟁력 순위가 19위에 불과했으나 올해 9위로 무려 10계단 상승했다. 또 서부대개발의 핵심 지역 중 하나인 충칭(重慶)과 시안(西安)도 상위권에 포진했다.
이는 서부대개발로 자금이 서부지역으로 몰리며 청두와 충칭, 시안의 금융서비스 능력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