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와 다임러가 노하우를 결집해 신개념 전기차를 개발했다. |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가 다임러와 합작해 전기차를 개발했다.
바스프는 2일 다임러와 전기 자동차에 대한 양사의 아이디어를 결합해 차세대 전기차 ‘스마트 포비전(Smart Forvision)’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스마트 포비전은 차량의 에너지 효율성, 온도 관리 및 경량화 디자인에 특별히 중점을 둔 전기차로 오는 64회 프랑크푸르트 국제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다.
다임러와 바스프는 빠른 시일 내에 전기차가 생활의 일부가 될 것으로 확신하며 전기차의 대중적 상용화를 목표로 광범위한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다임러는 네 가지의 전기차 생산 모델을 출시한 최초의 자동차 제조업체이며, 다임러의 ‘스마트 포투 ED(Smart Fortwo Electric Drive)’는 배터리로 가동되는 차량의 선구자인 셈이다. 자동차 업계 대상 세계 최대의 화학제품 공급자인 바스프는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미래 자동차 개발을 위한 지속가능하면서도 환경 친화적인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이러한 양사의 기술역량을 처음으로 함께 결합해 개발된 것이 스마트 포비전이다.
바스프 그룹 경영이사회 멤버이자 연구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안드레아스 크라이마이어 박사(Dr. Andreas Kreimeyer)는 “다임러와의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바스프는 미래의 도시 자동차에 대한 포괄적 접근방식을 성공적으로 개발할 수 있었다”며 “이는 매우 고무적인 결과로 바스프의 연구는 전기자동차가 보다 경제적이고 환경 친화적이며 지속 가능할 수 있도록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임러의 이사회 멤버이자 메르세데스-벤츠에서 그룹 연구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토마스 베버 박사(Dr. Thomas Weber)는 “스마트 포비전은 두 개의 매우 다른 분야에 있는 대표적인 두 기업이 손잡았을 때 얻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뛰어난 사례”라며 “우리의 개발자들과 디자이너들이 바스프의 연구진들과 협력해 컨셉을 개발하는 작업은 매우 흥분되는 일이었다. 이번 공동 개발한 컨셉은 전기차의 미래에 의미 있는 통찰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