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서울·국제캠퍼스 통합' 학문 융·복합 기대

2011-09-0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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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경희대학교는 지난달 30일 교육과학기술부가 캠퍼스 간 통합을 승인함에 따라 서울캠퍼스와 국제캠퍼스가 하나로 완전 통합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캠퍼스 통합으로 서울캠퍼스는 인문·사회·의학·기초과학·순수예술 등 순수학문을 중심으로, 국제캠퍼스는 공학·응용과학·국제화·현대예술·체육 등 응용학문 중심으로 특성화를 추진한다.

또 캠퍼스 간 학문 융·복합 및 교류확대를 가속화하고, 통합 교육공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캠퍼스 통합으로 △행정조직 운영의 효율성 증가 △재정부문 예산절감 △등록금 인상 억제 △학점 교류 및 전과 제도 △입학정원 조정 등 교무행정의 탄력적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경희대는 기대했다.

조병춘 경희대 기획위원회 사무국장은 "캠퍼스 통합으로 캠퍼스를 특성화하고 학문간 융·복합 및 교류확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인문사회계열이나 이공계열로 단순하게 캠퍼스를 나누지 않고 경희대학교를 국제화라는 목적에 걸맞게 운영해 세계정상대학 구현이라는 목표에 한걸음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희대는 교과부가 제시하는 승인조건을 맞추기 위해 교사·교지·교원·수익용 기본재산 등 대학설립 4대 요건을 2015년도까지 4년간 유지해야 하며, 내년 3월까지 정관변경 및 학칙개정을 완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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