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텍은 지난 7월 유콘시스템 인수를 위한 MOA를 체결하고 오늘(31일) 타법인출자 (주식 및 주식관련 유가증권의 취득)를 진행해 실질적인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유콘시스템(대표이사 최상근)은 대전에 소재한 무인항공기 전문업체로 무인항공기 및 무인시스템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연간 약 40~50억대 매출을 올리고 있는 기업이다.
대한항공·KAI와 함께 국내 3대 무인항공기 체계업체로 알려져 있으며, 무인항공기사업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소형무인기를 개발해 해병대에 납품한 실적과 민수용 방재헬기 납품실적 등을 가지고 있다. 또 통신·지상관제장비를 UAE에 수출하는 등 무인항공 시스템, 전자제어관련 사업 등을 진행 중이다.
퍼스텍은 유콘시스템의 무인항공기 관련 기술력과 사업망을 활용해 무인화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유콘시스템에서 추진 중인 대대급무인항공기(소형무인기) 사업은 중견·중소기업 개발품목인데다가 유콘시스템의 독자적인 기술력과 실적 등을 볼 때 개발업체로 선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퍼스텍㈜ 전용우 대표이사는 “소형무인기사업 부문 체계업체로 변모하게 됐다”며 “소형무인기 사업 및 무인전투체계사업의 기술력 확보와 인프라 구축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퍼스텍이 향후 추가적인 사업부문의 체계사업체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