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쉐보레 도입 6개월…국내외 시장 ‘우뚝’

2011-09-0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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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실적 전년 대비 27% 증가…중장기 발전 계획 발표

(아주경제 신승영 기자) 한국지엠은 31일 부평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쉐보레 브랜드 도입 성과와 향후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마이크 아카몬(Mike Arcamone) 한국지엠 사장은 "쉐보레 브랜드 도입 후 내수시장 판매 실적이 지난 6개월간 전년 동기 대비 27%나 성장했다"며 "말리부와 알페온 e-어시스트 등 하반기에 선보이게 될 신차와 혁신적인 브랜드 프로모션 활동을 통해 이 같은 판매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판매 증가 뿐 아니라 자체 브랜드 이미지 조사 결과 응답자 중 98%가 쉐보레 브랜드를 알고 있었으며, 55%가 향후 차량 구매에 쉐보레 브랜드를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아카몬 사장은 "브랜드 인지도를 넘어 구매 의향을 넓히는 데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한국지엠은 지난해 130개 국가에서 425만대가 판매된 쉐보레의 25%를 담당하고 있다"며 "차세대 경소형차 개발을 주도하는 등 쉐보레의 글로벌 성공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해외시장에서 한국지엠의 위상을 밝혔다.

안쿠시 오로라(Ankush Arora) 판매·마케팅·A/S부문 부사장은 "6개 신제품을 출시와 판매 네트워크 정비, 쉐비 케어 같은 혁신적인 고객 서비스를 바탕으로 쉐보레 브랜드가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며 "고객들과 정서적인 연결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와 구매고려도를 지속적으로 높여 판매성장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하반기 출시되는 말리부와 알베온 e-어시스트에 대해서도 그는 "내수시장에 지속적으로 쉐보레 신제품을 선보일 것"이라며 "한국에 가장 먼저 출시될 차세대 글로벌 중형 세단 말리부는 중형 세단의 비중이 큰 국내에서의 쉐보레 판매를 견인할 중요한 전략 차종"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한국지엠은 쉐보레 브랜드 도입 성과와 함께 새롭게 수립된 5개년 회사 발전 계획인 'P.L.A.N 2015'를 발표했다.

세부 내용은 △원가경쟁력 및 브랜드 강화를 통한 국내외 수익증대 △핵심 인적자원 유치와 양성 △제품 전체 사이클에 걸친 A+고객만족 △모든 제품에서 최고 수준의 품질 달성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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