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코스피200옵션 야간시장 일평균 2만3152계약

2011-08-31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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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코스피200옵션 야간시장의 1년간 일평균 거래규모가 2만3152계약으로 집계됐다.

31일 한국거래소는 코스피200옵션 야간시장이 개설 1주년만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일평균 거래규모 2만3152계약은 코스피200옵션 정규시장이 개설된 1997년 일평균 거래량의 56.3%에 달한다.

특히 올해 8월 일평균 거래량은 11만6324계약으로 정규시장 개설 원년의 3배 가까이에 이른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기준가 대비 야간시장의 종가가 익일 시가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인다"며 "정규장의 시초가에 야간시장의 거래결과가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야간옵션시장은 새로운 위험관리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지수의 변동성 증감과 야간옵션 일별 거래량 증감간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야간시장 동안 해외시장의 변동성이 클수록 야간옵션에 대한 거래규모가 커지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설명이다.

실제 연평도 포격사건 외에도 유럽발 재정위기, 미국 신용등급 강등사태 등 주로 야간에 해외악재가 발생시 야간옵션 거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24시간 거래체제의 안정적 확립 △다양한 투자전략 기회 제공 △글로벌 KRX 위상 강화 등에도 일조했다는 평가다.

한편 한국거래소 회원으로 가입된 증권·선물회사는 총 61개사이며, 이중 13개사가 코스피200옵션 야간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대우증권과 동양증권 한국투자증권 현대증권 신한금융투자 하나대투증권 키움증권 삼성증권 UBS 메릴린치 뉴엣지 도이치증권 삼성선물 등이 여기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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