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이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기선행지수는 5~6월에 2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발표됐고 7월에도 추가하락이 유력했다"며 "그러나 6월 수치는 전월 대비 0.2%하락에서 0.1%상승으로 수정됐고 7월은 전월 대비 0.2%상승하면서 2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주이환 연구원은 "일본 지진 영향으로 5월에 일시적으로 하락한 것을 제외하면, 중국 경기선행지수는 1월을 저점으로 상승추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대외 변수가 다소 불안하더라도 중국 경제는 고성장을 지속할 수 있음을 새삼 확인시켜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 연구원은 "구성항목 중 제조업 경기를 대변하는 제조업 판매/생산 비율이 상승했고, 투자활동을 대변하는 신규착공프로젝트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물류지수가 상승하여 전반적인 경제활동이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8월 들어 유럽 재정 리스크가 확대되고 미국 신용등급 강등 여파로 전세계적으로 경기둔화 압력이 높아진 탓에 8월 경기선행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갔을 지 불확실하다"며 "8월 수치가 상승한 것으로 확인돼야 4분기 중국 경제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