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건 원장“내부쇄신 통해 국가적 난제 풀자”…감사원 개원 63주년

2011-08-2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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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양건 감사원장은 26일 “내부 쇄신과 한 단계 높은 발전을 통해 국가적인 난제들을 앞장서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양 원장은 이날 삼청동 감사원 대강당에서 열린 개원 63주년 기념식에서 “지금의 세계적인 경제위기 상황에서 우리나라도 계층간 소득격차 확대, 청년실업 등 경제.사회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양 원장은 또 “감사원이 저축은행 사태 등으로 훼손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국가적 난제 해결 및 공공부문의 부정부패.비효율 근절이라는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스스로를 성찰하면서 한 차원 높은 도약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양 원장은 감사원 쇄신과 관련, “우선적으로 법과 원칙에 따라 감사를 운영하는 가운데 보다 투명하고 효율적인 감사를 수행하는 ‘감사운영의 선진화’가 시급하다”며 “보다 설득력 있는 감사결과 도출을 위해 인적자원의 체계적 관리, 우수한 외부인력 충원 등 ‘감사의 전문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고감사기구에 걸맞는 한 차원 높은 수준의 ‘감사청렴도’도 확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양 원장은 이와 함께 “직원들은 최고감사기구의 일원이라는 자부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스스로의 전문성과 청렴의식을 함양하는데 매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양 원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감사실적이 우수하거나 성실히 근무하는 등으로 다른 사람의 모범이 된 감사원 직원 및 부서를 표창하고 창의적인 업무처리로 예산절감과 국민편익증진에 기여해 감사결과 모범사례로 선정된 대구광역시, 대구광역시 남구,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소속 직원에 대해 각각 표창을 수여했다.
 
 한편 감사원은 이날 오후 청사 대강당에서 황영시, 이시윤, 이종남 등 역대 감사원장, 국회법사위원, 감사원 정책자문위원, 중앙부처 및 공공기관 감사 등 감사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 축하 리셉션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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