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먼 사태 때와 비교하니 환율 움직임 중요" <대신증권>

2011-08-26 06:48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대신증권은 26일 국내 철강업종 주가는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과 글로벌 철강업체의 주가수준을 볼 때 저점 수준이나 향후 제품단가와 수익성 변화를 일으키는 원달러 환율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문정업 대신증권 연구원은 "우리나라 철강·금속업종의 주가가 유럽재정위기에 이은 미국발 세계경기 침체 우려로 이달들어 18%의 하락율을 보이고 있다"며 "미국의 뉴코(Nucor), 일본의 신일본제철, 중국의 보산강철 등의 주가가 리먼사태 수준까지 하락했기 때문에 우리나라 철강업종 주가도 이제 하락할만큼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문정업 연구원은 "지난 리먼 사태를 전후해 원달러 환율이 1108원에서 1475원으로 상승할 때 국제 철광석 스팟가격은 48% 줄었고 핫코일가격도 저점까지 69% 하락했다"며 "결국 향후 글로벌 금융시장이 경색돼 예상외로 달러가치가 강하게 나타나면서 철강·금속업종 주가도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글로벌 자금시장의 요동과 원달러 환율의 변화로 인해 국내외 철강·금속업체들의 판매실적과 수익성을 하향 조정할 수 있다"며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원달러 환율의 추가 상승을 지켜보면서 철강·금속업종 주가에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