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心을 흔드는 가을 남자 스타일링 노하우 공개

2011-08-26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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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心을 흔드는 가을 남자 스타일링 노하우 공개

▲이동욱(위),지성[사진=SBS '여인의 향기’(위),'보스를 지켜라' 캡처]
(아주경제 정현혜 기자)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남자의 계절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어느새 거리에도 반팔 셔츠 대신 긴팔 셔츠나 슈를 입은 남성들의 모습이 부쩍 눈에 띈다. 하지만 계절이 바뀌어도 헤어스타일은 그대로고, 옷 입는 스타일은 지난 가을과 같다고? 외모도 경쟁력이고, 남자의 변신도 유죄일 수는 없다.올 가을 최신 스타일 연출로 여심을 유혹해보면 어떨까. 헤어스타일에서부터 스킨케어, 향수까지 여심을 유혹할 가을 남자의 스타일링 방법을 알아보자.

‘투 블럭 컷’ 헤어스타일로 변신

올 가을, 트렌디하면서도 깔끔한 헤어스타일을 원한다면 드라마 남자 주인공의 헤어스타일을 참고하자. SBS드라마 ‘보스를 지켜라’ 지성과 ‘여인의 향기’ 이동욱 모두 ‘최고의 사랑’ 차승원의 ‘투 블럭 컷’에서 펌을 가미한 스타일을 선보여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이 스타일은 자유분방하면서도 부드러운 이미지를 만들어줄 뿐만 아니라 볼륨감이 있어 머리숱이 적은 남성들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고데기만 있으면 집에서도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유닉스헤어 상품 디자인 연구소 박수홍 소장은 “샴푸 후, 냉풍으로 정수리 안쪽을 손가락으로 살짝 든 다음 두피 안쪽부터 말려주면서 볼륨감을 살려준다. 그리고 미니 고데기를 사용해 정수리에 컬을 넣어주기만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성들은 모발의 길이가 짧기 때문에 일반 고데기보다 작은 미니 고데기를 사용하면 손쉽게 스타일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앞머리나 구레나룻 손질에도 안성맞춤이다”고 조언했다. 끝으로 왁스를 이용해 전체적으로 끝부분을 살짝 올려주거나 손가락에 스프레이를 뿌리고 포인트를 잡아 주면 된다.

깨끗한 가을 남자의 피부를 위한 애프터 셰이빙

여름을 지낸 우리 피부는 극도로 민감하고 지친 상태. 더욱이 야외 활동이 많은 남성들의 경우, 모공이 늘어지고 피부결이 거칠며 거무튀튀해지기 십상이다. 또한, 민감해진 피부에 면도를 하게 되면 트러블이 생길 수밖에 없기 때문에 남성들의 피부 관리에 있어 애프터 셰이빙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쉐이빙 폼이나 젤로 자극을 최소화 하여 면도하는 것이 좋으며 면도 후에는 수딩밤으로 면도 부위를 아래서 위로 마사지하듯 발라 주면 진정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사진=랩시리즈 '레이저 번 릴리프 울트라']
랩시리즈의 '레이저 번 릴리프 울트라'는 면도 후 따끔거리는 현상을 없애주는 애프터 셰이브 로션이다. 면도 후 피부를 진정시켜 주는 밤으로 즉각적, 장기적으로 면도로 인한 피부 자극을 덜어주고 따갑거나 피부 붉어짐 현상을 없애준다. 피부의 보호 시스템을 활발히 하여 피부를 편안하고 촉촉하게 해준다.

여름과는 다른 가을 남자의 향기

후각은 시각보다 빠르고 정확하지는 않지만 사람의 이미지를 결정짓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리고 이 중요한 역할에 도움을 주는 것이 바로 향수다. 여름에는 가벼우면서도 청량한 향이 좋지만 가을철에는 조금은 무게감이 있으면서도 따뜻한 스파이시나 우디 향이 제격이다. 또한, 가을의 베이지나 브라운 계열의 의상에는 깊은 맛이 있는 우아하고 댄디한 시프레 향이 어울린다. 아라미스의 ‘라이프맨 오드 뚜왈렛’은 시트러스의 첫 향과 함께 스파이시한 미들 노트가 은은하게 풍기면서 세련되고 남성적인 강렬함을 풍기는 우디 계열의 잔향이 가을 패션 및 풍취와 잘 어울린다.

옥스퍼드 셔츠와 데님 셔츠로 런던 맛보기

가을 패션 아이템의 중심에는 바로 옥스퍼드 셔츠와 데님셔츠가 있다. 옥스퍼드 천으로 제작되는 옥스퍼드 셔츠는 어디서나 손쉽게 구할 수 있는 기본 아이템이지만, 매칭에 따라서 색다르게 보일 수도 있으며 화이트컬러보다는 연한핑크나 블루가 가을의 클래식한 멋을 돋보이게 한다. 옥스퍼드 셔츠의 특성상 다림질을 해도 구김이 질 수 있으나 자연스런 구김이야말로 빈티지 클래식을 완성해준다.

데님셔츠 또한 클래식 아이템으로 손색이 없다. 올 시즌 가장 핫한 아이템 중 하나인 데님셔츠는 스카이 블루부터 딥블루와 블랙에 이르기까지 원단의 특성을 잘 살린 컬러들이 많다. 그 중 딥 블루는 한국인의 얼굴이나 체형에 가장 잘 맞으며, 살짝 나온 배와 쳐진 가슴 등을 커버할 수 있다. 드레스 셔츠의 포멀함을 잘 유지한 데님셔츠는 댄디룩을 지향하는 남성에게 추천할 만하다. 셔츠는 넓게 입기보다는 몸에 딱 맞게 입는 게 좋으며 톤에 맞춘 컬러의 스트라이프 혹은 멀티컬러 체크타이가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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