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항모 기대주는 누구?

2011-08-1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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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훈 기자) 중국의 첫 항공모함 ‘바랴그’호가 10일 시험 운항을 했다. 바랴그함의 진수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쏟아지는 가운데 주식시장에서도 수혜주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둥팡(東方)증권은 향후 10년동안 예보기, 대형수면전투함정, GPS 등의 군수 장비 산업이 빠르게 발전할 것이라며, 중국의 군수업종이 황금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둥팡증권은 ‘12ㆍ5규획(2011~2015년)’ 기간 해양 발전이 중국 산업의 핵심 이슈가 될 것이라며, 대형 선박 위주의 조선산업이 거대한 기회를 맞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궈촨보(中國船舶ㆍ600150), 항쿵둥리(航空動力ㆍ600893), 중국중공(中國重工ㆍ601989) 등 3개 종목을 해양경제와 대형선박시대의 수혜주로 지목했다.

이 가운데서도 중국에서 규모가 가장 크고 기술력을 갖춘 선박 제조회사인 중궈촨보와 중궈중궁은 그룹 전문화와 자본화 등을 통해 해양경제 발전으로 인한 직접적 수혜자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군수업종 가운데서도 항공모함은 가장 관심이 뜨거운 분야다. 향후 수년동안 중국의 항모편대와 관련 장비의 수요가 수천억위안에 달할 전망인데다 선박, 비행기, 엔진, 탑재 무기, 복합 소재, 위성통신 등 관련된 장비가 많아 군수업종의 발전을 견인하는 동력으로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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