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희준 기자)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4일 남한 공안당국이 간첩활동 혐의로 수사 중인 `왕재산 사건’에 대해 “파쇼공안당국이 떠드는 터무니없는 모략사기극”이라고 비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조평통은 이날 서기국 보도를 통해 “그들이(공안당국이) 증거라고 내든 것을 보아도 남조선 언론에 다 공개된 것이고 인터넷에서 누구나 다 볼수 있는 것이며 그 무슨 명단이라는 것 역시 황당하기 짝이 없다”고 주장했다. 조평통은 이어 “그것은 북남관계 개선과 대북정책 전환을 요구하는 여론에 찬물을 끼얹고 동족대결정책을 고수해보자는 것”이라며 “남조선 보수패당은 비열한 모략소동을 걷어치우고 통일애국인사들에 대한 탄압을 중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좋아요0 화나요0 추천해요0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