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이젠 일자리 창출에 집중"

2011-08-03 18:21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지은 기자) 디폴트(채무상환 불이행) 마감시한에 앞서 극적으로 부채협상안을 타결시킨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제 일자리 창출에 집중할 때"라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미국 상원이 부채협상 증액안을 승인한 직후, 앞으로는 "새로운 일자리와 더 높은 임금, 빠른 경제성장 등 미국인의 주된 관심사를 위해 계속 싸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민주·공화 양당이 미국 정계의 권력을 분점하고 있고 경제 발전의 책임도 함께 짊어져야 한다며 휴회기간이 끝나는 즉시 의회가 "뭔가 차별화된 것을 생산할 수 있는 초당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 의회는 부채상한 증액안에 대한 상·하원 표결이 끝난 이날부터 사실상 한 달간 휴회에 들어갔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도 부채상한 증액협상이 타결되면서 의회가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최우선 문제에 다시 눈을 돌릴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미국의 실업률은 지난 6월 현재 9.2%로 공식 실업자 수는 약 1410만명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고용지표가 내년 재선을 앞둔 오바마 대통령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