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세계 최대 황금 소비국

2011-08-0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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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올해 처음 인도를 제치고 세계 최대 황금 소비국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중궈징지왕(中國經濟網)이 3일 보도했다.

신문은 경제 전문가들을 인용, 올해 1·4분기 중국의 금 소비량은 90.9t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100% 가량 늘었으며 금소비량 증가 속도가 인도를 앞질렀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유럽의 채무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중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안전자산 투자가 늘고 있어 중국인들의 황금 투자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며 전망했다.

이들은 또 중국 내 황금 수요가 증가세를 유지함에 따라 가격 역시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현재와 같은 속도가 계속될 경우 올해 중국의 황금 소비량은 지난해 대비 50% 이상 증가한 300t을 크게 웃돌고 올해 수입량 역시 처음으로 400t을 넘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동시에 중국 내 황금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중국이 세계 최대 금 소비국으로 부상하면서 국제 금 시세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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