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7월 HSBC PMI 49.3...올 들어 처음 50 밑돌아

2011-08-0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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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 51.1보다 0.8%p 하락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HSBC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긴축정책 등의 여파로 지난 달 50 이하로 하락, 49.3을 기록하면서 제조업 경기 둔화 우려를 높였다고 중국 온라인 경제전문 매체 차이신왕(財新網)이 1일 보도했다.

1일 HSBC와 마킷 이코노믹스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HSBC PMI는 49.3으로 전월 51.1 보다 0.8%p하락했다. HSBC PMI가 50을 밑돈 것은 올해 들어서 처음일 뿐만 아니라 이 수치는 지난 2009년 3월 이래 최저치다.

앞서 중국 물류구매연합회(CFLP)는 지난달 중국 PMI가 50.7로 전월 50.9보다 소폭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PMI는 50을 넘으면 경기가 확장 국면에 있음을, 5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하는 만큼 이번 HSBI PMI의 대폭 하락은 중국 제조업 경기가 점차 위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신문은 전했다.

취훙빈(屈宏斌) HSBC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PMI가 50 밑으로 내려간 것은 확실히 중국 통화 긴축정책과 대외 경제 침체로 중국 제조업 경기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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