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세탁기가 더 똑똑해졌다. 스스로 고장을 진단하고, 알아서 업그레이드 할 뿐 아니라 전기요금이 가장 저렴한 시간에 스스로 빨래를 한다. 또 집 밖에서도 원격제어가 가능해졌다.
LG전자는 1일 건조겸용(세탁용량 13kg, 건조용량 8kg) 스마트 세탁기(FR4349BAYZ)를 출시했다.
스마트 원격제어는 외출 중이라도 스마트폰(안드로이드 버전)으로 세탁상태 확인, 전원 끄기, 예약 시간 변경, 구김 방지 등 집 안의 세탁기를 사용자의 의지대로 제어 및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스마트 절전은 전기요금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 전기 요금이 저렴한 시간대를 추천해 세탁을 하는 기능이다. 향후 지능형 전력망(스마트 그리드)이 구축되고 계절·시간별 변동요금제가 실시되면 절전 시간대에 운전이 가능하다.
코스 다운로드는 스마트폰을 통해 항상 고객 생활 패턴에 적합하도록 업그레이드된 세탁코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기능이다.
스마트 진단은 세탁기 이상작동 시 스마트폰을 이용해 제품에 내장된 작동음을 분석해 원인을 파악하는 기능이다. 서비스 기사 방문 없이 간편하게 고장여부 등을 진단할 수 있다.
스마트 매니저는 의류에 부착된 세탁라벨 확인 방법, 얼룩제거 방법, 세탁기 동결방지법과 같은 생활상식 정보를 어플리케이션으로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 드럼세탁기는 정밀한 DD(Direct Drive, 다이렉트 드라이브) 모터 제어기술을 바탕으로, 손빨래와 같은 6가지 세탁동작을 더욱 정교하게 구현했다.
LG전자 세탁기사업부장 조성진 부사장은 "스마트 세탁기는 고객에게 생활의 편리함과 시간 및 비용을 절약할 수 있도록 했다"며 "세계 최고 기술력으로 스마트 기능을 확대·발전시켜 스마트 가전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