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희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지배주주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37% 증가한 2조1400억원을 기록하는 등 최초로 20조 매출, 2조원 순이익을 돌파했다"며 "이는 주로 경쟁력 높은 신차 효과에 따른 판매 호조와 견조한 평균판매단가 덕분"이라고 전했다.
채희근 연구원은 "높아진 제품 경쟁력과 플랫품 통합 증가에 따른 원가절감 효과 등으로 하반기에도 호조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다만 4분기부턴 본격적으로 일본차들의 공급 증가와 마케팅 경쟁 악화가 예상되고 미국에서 파사트, 캠리 등 인기 경쟁 신차가 출시되면서 모멘텀은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채 여우권은 "그럼에도 여전히 긍정적인 주가 전망을 고수하는 것은 마케팅비 증가에도 높아진 제품 경쟁력과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이 계속될 것이기 때문"이라며 "하반기 관전포인트는 마케팅비 경쟁 정도, 신형 파사트, 캠리 미국 출시에 따른 소나타의 영향, 원/엔/달러 환율/ 중국에서의 현대차 점유율 회복 여부와 정부 긴축 정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