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IT서비스 ‘고군분투’ 수주

2011-07-2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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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삼성SDS·LG CNS·SK C&C 등 빅3의 독무대인 국내 정보기술(IT)서비스 시장에서 중견업체들이 의미 있는 수주를 하며 '고군분투'하고 있다.

빅3의 IT서비스 시장 매출 점유율은 2009년 53.8%에서 지난해 약 3%포인트 늘어난 57%에 육박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중견 IT서비스업체들은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는 것.

현대정보기술은 올해 사회간접자본(SOC)정보화 최대사업을 최근 수주했다.

이 회사가 수주한 프로젝트는 ‘대구도시철도 3호선 통신시스템 및 신호설비 구축사업’으로 총 사업비가 1288억원에 달한다.

국내 최초로 대중교통용 모노레일로 건설되는 대구도시철도 3호선은 대구광역시 북구 동호동 차량기지에서 수성구 범물동 범물기지까지 총 23.95㎞길이, 30개 역사 규모로 2014년 11월 개통예정에 있다.

전체사업 중 현대정보기술은 통신시스템 및 신호설비 구축사업을 맡아 진행하며 사업 규모는 약 416억원이다.

이 회사는 SOC 사업을 의료·공공·해외·정보기술아웃소싱(ITO)사업과 함께 전략 대표사업으로 꼽고 있다.

이번 수주로 SOC사업 중 철도분야 대표업체로서의 수행능력과 신뢰성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국내 철도분야에서 가장 많은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현대정보기술은 지난해 2단계 사업을 완료한 인천공항철도의 통신·신호·역무자동화(AFC)·경영정보시스템(MIS)등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현대정보는 앞으로 각종 지하철·철도·경전철 및 고속철도 등의 신호시스템과 통신시스템, 역무자동화(AFC) 등 철도관련 SOC 시장에서 유리한 입지를 확보할 방침이다.

대우정보시스템도 서울대학교 차세대 통합행정정보시스템 1단계 구축사업을 수주, 대학 정보화사업에서 유리한 입지에 올라섰다.

이 사업은 서울대의 대학법인화에 따른 인사 및 회계제도 변화, 비전과 정보를 공유하는 정보시스템 구축의 목적으로 총 45억여원의 사업 예산이 투입된다.

대우정보는 자체 개발한 ‘블루스트림(BlueStream) 대학-전자적자원관리 하이브리드(ERP Hybrid) 솔루션’을 적용해 사업을 진행한다.

이 사업은 1·2차로 나눠 진행되며 1차사업은 올해 말까지, 2차는 내년 8월까지 마무리된다.

대우정보는 국내 최고의 명문대학인 서울대라는 상징성만으로도 사업 수주의 의미를 부여했다.

앞으로도 대학 정보화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기술 우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동부CNI는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이 회사는 CA 테크놀로지스 솔루션을 도입해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서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차세대 사업의 일환으로 클라우드 사업을 추진중인 동부CNI는 프로비저닝, 실행관리, 미터링 등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핵심 기능을 보다 신속하고 비용 효율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CA 테크놀로지스 솔루션을 선택했다.

동부CNI는 자체 데이터센터 및 IT 전문인력 운영이 힘든 중견중소기업(SMB)과 의료법인 등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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