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가나 전력망사업에 700억원 지원키로

2011-07-27 17:02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정부가 아프리카 가나의 전력망 확충 사업에 700억원을 유상원조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27일 가나의 프리티아와 쿠사미를 잇는 185㎞ 구간의 송전선로와 변전소 건립 사업에 6700만달러(703억원)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EDCF는 개도국의 경제·사회 인프라 건설을 돕기 위한 정부의 유상원조기금이다.

정부는 가나에 상환기간 35년에 걸쳐 연리 0.5%로 기금을 지원한다. 이는 정부가 아프리카에 지원한 EDCF 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아울러 정부는 EDCF 지원과 함께 첨단기술인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직접부하제어(DLC) 시스템의 구축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가나의 만성적인 전력 과부하 문제를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해결하기 위한 취지다.

이 같은 기술지원은 우리나라의 첨단 스마트그리드 기술을 외국에 수출하는 첫 사례다.

재정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가나의 전력 효율화가 이뤄져 지역주민의 생활수준과 산업 생산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스마트그리드 구축을 통해 가나의 전력분야 기술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