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8월 오문철(구속기소) 보해저축은행 대표와 짜고 이 은행의 100억원대 유상증자에 자신의 돈 25억원을 납입계좌에 입금했다가 돌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오 대표가 유상증자 자금 가운데 일부를 다른 회사 명의로 대출하는 방식으로 이씨가 납입한 돈을 돌려 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씨는 모 은행 고위간부를 통해 대출을 알선하는 대가로 오 대표 측으로부터 2억원을 받은 혐의도 있었지만 실제 은행 간부가 돈을 받았는지는 드러나지 않았다.
이씨는 “받아야 할 돈을 받았다”며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