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해저축銀 대표와 짜고 편법 유상증자 도운 업자 구속기소

2011-07-27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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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광주지검 특수부(김호경 부장검사)는 가장납부를 통해 보해저축은행의 편법 유상증자를 도운 혐의(상호저축은행법 위반 등)로 수산유통업자 이모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8월 오문철(구속기소) 보해저축은행 대표와 짜고 이 은행의 100억원대 유상증자에 자신의 돈 25억원을 납입계좌에 입금했다가 돌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오 대표가 유상증자 자금 가운데 일부를 다른 회사 명의로 대출하는 방식으로 이씨가 납입한 돈을 돌려 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씨는 모 은행 고위간부를 통해 대출을 알선하는 대가로 오 대표 측으로부터 2억원을 받은 혐의도 있었지만 실제 은행 간부가 돈을 받았는지는 드러나지 않았다.
 
 이씨는 “받아야 할 돈을 받았다”며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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