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 42억원을 들여 내년 4월까지 이들 2개 구간에 첨단 교통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구간에는 차량검지기, 노변기지국, 웹카메라, 안개센서 등 교통정보 수집장치와 도로전광표지 등 교통정보 제공시스템이 설치된다.
특히 도는 차량내 하이패스 단말기로 교통정보를 수집하고, 기존 CCTV 영상을 통해 다기능 영상교통정보분석이 가능한 첨단 교통량조사 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다.
수원∼천천IC∼전곡항/제부도 구간은 화성 마도산업단지의 평일 교통량 뿐만 아니라 주말이면 대부도와 제부도를 찾는 주말 교통량으로 극심한 정체를 겪고 있다.
또 오산IC∼동탄입구∼청명IC를 잇는 도로 역시 경부고속도로 상습정체구간의 우회도로로서 잦은 정체를 보이고 있다
도는 첨단 교통관리시스템이 본격 가동되면 주요 지방도와 도심 도로의 교통 흐름을 실시간으로 제어·관리할 수 있어 운전자들이 효율적으로 도로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교통사고 등의 돌발상황을 전파, 추가 피해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어 교통사고 감소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신도시 개발과 도로 확장도로 공사시 첨단교통관리시스템을 병행 추진해 교통체계를 선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최근 6년동안 270여억원을 투입, 도내 주요 도로 2260㎞에 첨단교통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