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상반기 유상증자 주식수는 50% 이상 감소했고 무상증자는 주식수는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상장회사의 유상증자 주식수는 10억1600만주로 전년동기 대비 5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상증자 배정방식으로는 주주우선공모방식이 전체 증자금액의 14%인 2억2300만주(6500억원) 주주배정방식이 11%인 1억4600만주(5070억원) 일반공모방식이 3%인 1억주(1159억원) 3자배정방식이 72%인 5억4700만주(3조2531억원)로 나타났다.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방식 중 다른 방식에 비해 절차가 간소하고 단기자금조달이 용이한 제3자배정방식이 가장 많이(증자금액 72%·회사수 51%) 선호 되고 있다.
같은 기간 유상증자 회사 수 146개사·증자금액 4조5260억원으로 각각 38%·46% 감소했다. 무상증자 회사수는 42개사로 지난해 상반기 39개사보다 8% 증가했다.
증권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법인 13개사(4034만주) 코스닥시장법인 29개사(1억5377만주)로 나타났다.
유상증자 주식수가 가장 많았던 회사는 유가증권시장의 동양메이저(12007만주)이며 무상증자 주식수가 가장 많았던 회사는 코스닥시장의 에이디모터스(4344만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