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10시 서울 강남지역의 SK텔레콤 기지국은 정전으로 인해 이동통신망이 불통 상태에 빠졌으며 현재 복구 작업이 진행중이다.
트위터를 비롯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공간에는 “사무실에 인터넷이 불통이어서 일을 못하고 있다”, “전화와 이메일이 안 된다”, “번개가 치자 TV로 보던 방송이 뚝 끊겼다”, “휴대전화가 계속 불통이다”라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디지털 위성방송 사업자인 KT스카이라이프는 자막을 통해 “폭우로 신호가 미약해 수신장애가 생기고 있다”는 공지를 내보내고 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위성방송 특성상 시간당 70㎜가 넘는 비가 내리면 해당 지역에서 끊김 현상이 발생할 수 있지만 아직까지 전체적인 장애는 없다고 전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KT·SK텔레콤·LG유플러스 등 8개 기간통신사업자의 상황실과 연계한 방송통신 재난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KBS·MBC·SBS 등 지상파 3사를 비롯한 전국 62개 방송사에 대한 재난방송 모니터링도 하고 있다.
방통위는 전날부터 호우경보와 호우주의보 등 기상특보가 발령될 때마다 방송사에 재난방송을 요청하고 있으며 상황을 지속적으로 지켜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