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김기현 당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김 대변인은 “서울시에서 실시되는 무상급식 주민투표 관련해 한나라당은 중앙당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날 회의에 참석하기로 예정됐었던 오 시장은 호우로인한 침수 피해 현장 확인 등의 관계로 불참했으나 서면을 통해 관련 사안을 최고위원회에 보고했다.
다만 유승민 남경필 최고위원은 이에 대해 반대 의견을 밝혔으나 당론으로 결정하는 데에는 다수의 의견에 따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최고위원은 이날 회의에서 “입장 정리도 없이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찬반을 말하는 것 자체가 앞뒤가 맞지 않다”며 “지도부내 의견이 맞지 않으면 의총에서라도 논의를 거쳐 합의를 도출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