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지금이 고속철 주식 매입 타이밍이라고 주장하는 보고서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핑안(平安)증권의 애널리스트 추하이(儲海)는 26일 투자 보고서에서 철도 사고 빈발이 철도 발전의 큰 구도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추하이는 경제학 석사 출신으로 안신(安信)증권 등 여러 증권사를 거쳤으며 2008년 신차이푸가 선정한 최고의 애널리스트 5위에 오른 경력이 있다.
그는 철도 종목은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면서 철도 관련주를 ‘강력 추천 종목’으로 분류했다. 강력 추천 종목은 업종 가운데 실적이 뛰어난 종목을 모은 ‘후선 300 지수’에서 6개월 이내에 상위 10%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하는 주식이다.
이 보고서는 베이징~상하이간 징후고속철이 지난달 말 정식 개통된 후 여섯차례나 고장 사고가 발생한데 이어 23일 원저우에서 대형사고가 발생했다면서, 한달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대형사고를 포함한 철도 사고가 동시다발로 난 경우는 드물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사고가 철도 산업에 영향을 미치긴 하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수익을 거둘 수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의 산업 구조 과정에서 운송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철도 분야의 개혁은 구조적으로 반드시 필요하나든 게 그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