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들의 입장에서 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바라는 것은 아이가 행복하면서도 성공한 인생을 살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하지만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은 점점 더 살기 힘들어질 것이다. 좋은 학원과 선생님을 붙여가며 공부해도 이른바 명문대학에 진입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또 명문대를 나온다고 해서 무조건 밝은 미래가 기다리는 것도 아니다. 그렇지 않아도 잔뜩 지친 엄마들은 이런 현실이 짜증스럽기까지 하다. 도대체 아이를 어떤 기준에 맞춰 키워야 할지 답답할 뿐이다.
공부를 잘하는 것도, 좋은 대학에 들어가는 것도 모두 중요한 일이다. 틀린 말이 아니다. 하지만 아이의 삶에서 공부 잘하고 좋은 대학에 들어가는 것만으로 해결될 일은 그리 많지 않다. 그보다는 아이들이 자신의 삶을 즐기며 순간순간 행복을 느끼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어떤 상황에서도 아이가 스스로를 믿고 주어진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해나갈 수 있는 힘을 키워주는 게 부모의 진정한 역할이 아닐까.
이 책은 왜 지금 자존감에 주목해야 하는지,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진정으로 현명한 부모의 역할은 무엇인지를 안내한다. 또한 하버드대 교수로서 직접 경험한 자존감 높은 하버드 학생들의 공통점, 지금 당장 엄마들이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양육법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