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란 진주성 싸움 중, 남강 푸른 물에 왜장을 껴안고 투신한 여인, 논개의 이야기가 오페라로 펼쳐진다. |
(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2011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의 참가작으로 예술의전당 오페라 극장에서 공연 중인 오페라 '논개'는 현재 총 2500석 중에서 80%의 객석 점유율을 보이며 순항 중이다.
오페라 페스티벌 관계자에 따르면 '논개'가 '2011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 작품들 중에서 가장 좋은 반응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작 오페라 ‘논개’는 임진란 진주성 싸움 중 남강 푸른 물에 왜장을 껴안고 투신한 여인 논개의 숭고한 삶의 이야기를 그려낸다.
호남오페라단이 2006년 전주세계소리축제에서 초연한 이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최우수작으로 선정돼 2007년도 성남아트센터 오페라극장에서 재공연한 뒤 평론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신화적 존재였던 논개의 실체를 종합예술인 오페라로 형상화해 논개의 왜곡된 부분을 바르게 알리고, 우리말에 밀착된 레치타티보와 선율, 화성적 색채 그리고 정서까지도 토착화해 한국적 로 선보인다.
논개 역엔 소프라노 고은영,김희선,조혜경이 캐스팅 됐다. 장수현감 최경희 역엔 테너 김남두,이정원,이성식이 열연한다.
호남오페라단 측은 “오페라 ‘논개’는 논개의 숭고한 삶을 대형 오페라로 제작하되, 그 음악적 내용은 한국적 토착성을 수용해 제작했다”며 “앞으로 한국 오페라가 나아가야 할 방향 또한 제시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김정수 대본, 지성호 작곡의 창작오페라 ‘논개’는 모두 4막으로 구성돼 있으며 판소리가수, 성악가, 성악합창, 국악관현악기, 서양관현악기 등 동,서양의 음악을 고루 만나볼 수 있다. 오페라 '논개'는 15일 7시 반 공연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