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붕괴된 광구에서 지난 10일 두 명의 광부가 매몰 188시간만에 극적으로 생환한 이후 구조대원들은 추가 생존자가 더 있을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생존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 인력과 장비를 집중 투입하고 있다.
예방용(葉仿擁) 구조본부 부지휘관은 현재 지하 해발 248미터의 갱도 내에 갇힌 3명의 광부가 아직 생존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하였다. 해당 갱도내의 끝 부분에 공간이 있어 살아 있을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그는 탄광 아래로 내려갈수록 구조작업의 난이도가 높아진다며 “구조 활동은 정해진 매뉴얼에 따라 진행되어 구조대원들이 목숨을 잃는 2차 사고가 발생해서는 안된다” 고 구조대원들의 안전을 강조하였다.
지난 2일 오후, 광시 허산매업공사(合山煤業公司) 장춘(樟村)탄광 광구 내에서 지면이 함몰되는 사고가 발생해 당시 탄광에서 작업하던 71명 중 49명이 무사히 탈출했으며, 나머지 22명이 매몰되었다. 10일 오전 10시, 22명 중 4명이 사망했고 2명이 구조됐으며 16명은 아직 생사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