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유언장 공개 "다음 생애에서도 당신의 남편 되고 싶어"

▲ 신해철·윤원희 부부 [사진=MBC에브리원]

(아주경제 총괄뉴스부) 가수 신해철이 유언장을 공개했다. 

신해철은 케이블 채널 MBC에브리원 '부부가 엉켜사는 이야기:부엉이 시즌2'에서 비디오 유언장을 작성했다. 

신해철은 "집안 친척 중 급사한 분들이 몇 있는데 갑자기 돌아가신 분 같은 경우 가족들에게 마지막 작별인사를 못한다"며 아내와 아이들을 위해 비디오 유언장을 촬영했다. 

신해철은 이날 비디오 유언장에서 "결혼 전 자살충동의 경향이 굉장히 센 편이여서 조절하는 훈련이나 치료를 받았는데 아이들이 생기고 부터는 너무 행복해서 저절로 치유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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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다음 생에 다시 태어나도 당신의 남편이 되고 싶고 당신의 아들, 엄마, 오빠, 강아지 그 무엇으로도 인연을 이어가고 싶다"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혼자 방안에 들어가 비디오 유언장을 작성하던 신해철의 아내 윤원희 씨는 과거 암 선고를 받고 아이를 못 낳을지도 모른다는 얘기를 들었던 당시를 회상하며 자신을 선택해 준 남편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신해철 유원희 부부의 유언장에 담긴 자세한 내용은 오는 12일 오후 2시 30분 MBC에브리원 '부부가 엉켜사는 이야기:부엉이 시즌2'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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