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ㆍ하나증권 ROE 빅30 中 1·2위

2011-07-1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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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키움증권·하나대투증권 자기자본이익률이 2010 회계연도 최대 16% 이상을 기록하면서 30대 증권사 가운데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반면 유진투자증권·IBK투자증권 2개사는 순손실을 내면서 유일하게 마이너스(-) ROE를 나타냈다.
ROE는 순이익을 자기자본으로 나눠 구한다. 이 비율이 높을수록 투자자금 운용 효율성이나 수익성도 양호한 것으로 평가된다.

10일 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자본총계 상위 30개 증권사는 2010 회계연도(2010.4.1~2011.3.31) ROE 7.38%를 기록했다. 전년 같은 때 8.13%보다 0.75%포인트 낮아졌다.

키움증권은 순이익 1115억원에 자기자본 6904억원으로 ROE 16.16%를 기록해 가장 높았다. 하나대투증권은 순이익 2381억원·자기자본 1조5100억원으로 15.76%를 나타냈다.

현대증권(10.84%) 이트레이드증권(10.03%) NH투자증권(9.72%) 대우증권(8.95%) 동양종금증권(8.55%) 삼성증권(8.52%) 미래에셋증권(7.52%) 한국투자증권(7.42%) 8곳도 상위 30개사 평균치를 넘었다.

동부증권(7.29%) 부국증권(7.05%) KB투자증권(6.68%) 솔로몬투자증권(6.55%) KTB투자증권(6.38%) 우리투자증권(5.83%) 푸르덴셜투자증권(5.79%) 신한금융투자(5.68%) 한화증권(5.60%) 한양증권(5.19%) HMC투자증권(5.00%) 11곳은 5~7%선으로 집계됐다.

대신증권(4.94%) 하이투자증권(4.55%) 메리츠종금증권(4.05%) 유화증권(3.39%) SK증권(3.26%) 교보증권(2.24%) 6곳은 2~4%선이었다.

유진투자증권은 순손실 433억원·자기자본 5531억원으로 ROE가 상위 30개사 가운데 가장 낮은 -7.84%를 나타냈다. IBK투자증권도 순손실 74억원을 기록해 -1.96%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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