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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효/사진=DHC] |
(아주경제 정현혜 기자)여성들이 화장품을 고를 땐, 이것저것 따져보기도 하고 본인에게 맞는 타입의 제품을 까다롭게 선택한다. 그러나 그들이 간과하고 있는 것이 하나 있다. 바로 클렌징이나 메이크업 시 필요한 뷰티도구들. 소모품에 가까운 도구들이라 화장품 살 때 덤으로 주는 것만 쓰거나 혹은 저렴한 제품만 찾게 되는 것이 실상. 그러나 화장도구도 화장품 못지않게 피부에 접촉하는 만큼 세척하거나 보관에 있어 중요성을 느껴야 한다. 생활에서 많이 사용하는 대표 뷰티 도구들을 통해 깨끗하고 청결하게 사용하는 화장도구 사용팁을 전한다.
+ 천연코튼으로 된 화장솜을 이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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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DHC_실키 코튼] |
클렌징 후, 스킨케어 단계에서 손보다는 화장솜을 이용하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화장수를 직접 손으로 얼굴에 바르는 것보다 솜을 이용해 닦으면 훨씬 위생적이며 꼼꼼하게 닦이기 때문. 그렇다면 어떤 화장솜이 보다 깨끗하고 위생적일까? 보풀이 적게 일어나는 엠보싱 타입의 도톰한 화장솜이 좋다. 또한 피부에 직접적으로 닿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화학 성분이 함유되어 있지 않고 천연성분으로 된 화장솜을 구입하자. 한 번 사용한 화장솜은 반드시 버려야 하며, 묻어 나오는 노폐물 및 먼지를 확인 한 후, 1~2회 정도 닦아내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 낱개 포장되어 있는 면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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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뜨레_순면 면봉] |
면봉은 여러모로 유용한 뷰티 도구 중 하나. 샤워 후, 귓속이나 상처부위에 사용하는 등 다양하게 사용하는 만큼, 세균 감염에 있어 위생이 철저하게 보장된 제품의 사용을 권한다. 또한 덮개 없이 면봉 자체만을 놓고 사용한다면, 장기간 먼지나 외부 유해물질이 묻게 되어 오히려 피부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다. 아이의 배꼽이나, 귓속 같이 민감한 부위에 사용하는 만큼 면봉이 너무 얇거나 잘 부러지는 나무 보다는, 유연하게 구부러지는 소재의 면봉이 안전하다. 또한 면봉은 수정 메이크업 시 여성들에게 유용하게 쓰이는 뷰티도구. 쉽게 지워지는 메이크업 수정용 면봉을 이용하자. 일반 흰 솜 면봉은 깨끗하게 지워지지 않을 뿐 더러, 눈가와 같은 예민한 부위는 자극이 될 수 있기 때문.
+ 속눈썹 뷰러 고무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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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DHC_아이래쉬 컬러(실버)] |
하루에 한 번 이상 사용하는 속눈썹 뷰러에도 고무나 피부에 닿는 부분은 항상 청결하게 유지되어야 한다. 알코올이나 토너를 티슈에 묻혀 마스카라나 피지 등 더러워지기 쉬운 프레임 상부를 닦는다. 사용되는 고무는 속눈썹이 잘 안 올라가거나, 고무나 갈라졌다면 바로 교체하라는 신호. 고무를 지지하는 부분은 직접적으로 피부에 닿으므로 늘 깨끗하게 닦는 습관을 갖자.
+ 파운데이션 브러시는 매일, 스펀지는 일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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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샤_퍼펙트 브러쉬 클렌저] |
메이크업 시 사용하는 브러시도 예외 대상은 아니다. 색조를 위한 브러시는 한 달에 한 번씩 비누나 헤어샴푸로 깨끗하게 빨아주면 된다. 천연모의 브러시의 경우는 물이 좋지 않기 때문에 자주 씻는 것 또한 제품에 좋지 않다. 그러나 매일같이 많은 양의 제품을 사용해 얼굴에 닿게 되는 파운데이션 브러시나 컨실러 브러시는 가능하면 전용 클렌저로 세척하는 것이 좋다. 여건이 되지 않는다면, 비누를 사용해도 좋다.
오일 성분이 말끔히 없어지도록 깨끗하게 여러 번 세척 후,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 말리면 된다. 메이크업 스펀지는 되도록 한 번 사용한 것은 다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제일 좋으나, 버리기 아깝다면 사용한 단면 가위로 잘라 낸 후 쓰는 것도 활용 방법 중 하나. 제품이 잘 스며드는 만큼 잘 빠지지 않는 것이 스펀지의 단점이다. 손으로 직접 여러 번 빨아야 보풀이 생기지 않으며, 미온수에 잘 헹군 후 타월로 두드려서 물기를 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