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강수 가스공사 사장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지식경제위원회에서 내달 가스요금 인상계획에 대해 “소비자가격 기준으로 지식경제부에 5.6% 인상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원료비가 6.7% 인상된 점을 반영해 5.6%의 가스요금 인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가스요금은 정부 승인 사항으로, 소관부처인 지식경제부가 최종 인상률을 결정한다. 가스공사는 7~8월 가구당 평균 사용액을 고려하면 약 565원 가량 추가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지난 98년부터 가스요금 연료비연동제를 도입, 2개월마다(1,3,5,7,9,11월) 가스 도입 원료비가 직전 원료비의 ±3%를 넘어설 때 이를 요금에 반영하고 있다. 지난 1월 4.9% 인상했고 3월에는 동결, 5월에는 4.8% 가스요금을 인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