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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한국야구위원회(KBO)]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프로야구단 롯데 자이언츠의 '거포' 이대호가 2011 프로야구 올스타전 팬 인기투표 집계에서 3주 연속 선두를 달렸다.
지난달 30일부터 실시된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올스타전 베스트 10 인기투표'의 3차 중간 집계(6월 19일 18시 기준)결과, 이스턴리그(Eastern League, SK·삼성·두산·롯데) 1루수 부문 1위인 이대호(롯데)가 총 유효투표수 93만8226표 중 52만9720표를 얻어 웨스턴리그(Western League, KIA·LG·넥센·한화) 포수 부문 1위인 조인성(LG·50만2967표)을 2만6753표 차로 따돌리고 최다 득표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턴리그 포수 부문의 강민호(롯데) 선수가 46만1846표로 3위를 유지하고 있다.
득표수에서 가장 접전을 벌이고 있는 포지션은 이스턴리그 외야수 부문이다. 지난주 4위에서 2위로 올라섰던 박한이(삼성)가 이번 주에도 34만2334표로 2위를 유지한 가운데 1위 최형우(삼성)와 박한이, 3위 전준우(삼성)과 박한이 간의 득표차가 각각 5128표와 9313표인 상황이며, 전준우와 4위 김현수(두산)의 득표차는 1만8639표이다. 따라서 앞으로 3주간의 투표에서 4위로 밀리지 않기 위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이스 간의 경쟁으로 많은 팬들의 주목을 받는 웨스턴리그 투수 부문은 36만5051표를 얻은 '괴물' 류현진(한화)이 박현준(26만1026표·LG)과 윤석민(25만2750표·KIA)을 큰 표 차로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스턴리그도 차우찬(삼성)이 37만9408표로 김선우(22만5284표·두산), 송승준(21만1099표·롯데), 글로버(15만2317표·SK)에 비해 압도적인 1위인 상황이다.
팀별 득표수 1위(외야수는 3위 이내) 선수를 보면 이스턴리그는 삼성 5명(투수 차우찬, 3루수 박석민, 유격수 김상수, 외야수 최형우·박한이), 롯데 4명(포수 강민호, 1루수 이대호, 외야수 전준우, 지명타자 홍성흔), SK 1명(2루수 정근우)이 1위를 지키고 있다.
웨스턴리그는 LG 4명(포수 조인성, 외야수 이병규(9)·이진영, 지명타자 박용택), KIA 4명(2루수 안치홍, 3루수 이범호, 유격수 김선빈, 외야수 이용규), 한화 2명(투수 류현진, 1루수 장성호)이 1위를 지키고 있다. 이스턴리그의 두산과 웨스턴리그의 넥센은 포지션별 1위인 선수가 1명도 없다. 역대 단일구단 최다 베스트 10 선정은 2003년 삼성과 2008년 롯데로 9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편 KBO는 내달 10일까지 실시하는 인터넷·모바일 투표 참가자 중 최종 집계 후 추첨을 통해 당첨된 3명에게 갤럭시탭을 증정한다. 인터넷·모바일 투표는 KBO(www.koreabaseball.com), 네이버(www.naver.com), Sports2i, 구단, 프로야구선수협회 홈페이지에서 실시하며, 현장투표 결과는 최종집계시 일괄 합산해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