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M 준호 분노하게 만든 '황구 학대사건' 대체 뭐길래?

2011-06-1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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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PM 준호 분노하게 만든 '황구 학대사건' 대체 뭐길래?

▲ 황구 [사진=동물자유연대]
(아주경제 총괄뉴스부)  지난 12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 소개된 '황구 학대사건'에 대한 유명 연예인들의 비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황구 학대사건'은 진돗개 황구가 한 남자에게 각목으로 잔인하게 구타 당해 심한 부상을 입은 사건이다.

황구는 눈을 감싸고 있는 뼈가 골절되고 안구가 돌출됐으며 턱도 심하게 훼손됐다. 또 입 옆에는 동전만한 크기의 구멍이 생겼고 이빨은 산산조각 난 상태다.

'TV 동물농장'은 이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40대 후반~50대 초반의 남자 몽타주를 내보내 공개수배했다.

▲ 황혜영·준호·이광기·김창렬(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이에대해 지난 2006년 동물사랑 홍보대사로 활동했던 황혜영은 같은날 자신의 트위터에 "용의자를 꼭 잡아야 한다"며 "이렇게 동물학대 하는 정말 개만도 못한 인간 잡아서 똑같이 해줘야 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또 13일 페이스북에 "학대로 만신창이 된 황구, 더 속상한건 발견한 팀이 바로 말리지 않고 현장을 찍느라 더 맞았다는 사실이네요"라며 "물론 방송도 중요하고 카메라에 담아야 한다는 것도 알지만 좀 더 일찍 말렸다면 조금이라도 덜할 수 있지 않았나하는 안타까움에 밤새 잠을 설쳤습니다. 정말 속상하네요"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내비쳤다. 

2PM 준호는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동물을 싫어하는 건 사람의 자유에 따라 다른 거니까 이해하지만 힘없는 생물을 학대하는 건 그 자신이 짐승만도 못하다는 걸 뜻한다고 생각한다"며 "사람이 할 짓이 아니다. 정말 못배운 무식한 야만인들이나 할 행동인 듯하다. 그렇지 않나요?"라며 동조를 구했다. 

DJ doc 멤버 김창렬은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정말 개보다 못한 새X네. 아 욕나와"라고 분노했다.

배우 이광기도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황구가 정말 안타깝네요"며 "말 못하는 동물이지만 5000년 역사 속에서, 민화 풍속도에 보면 항상 개들이 등장할 만큼 우리에게 삶이요 벗입니다"라고 황구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한편 현재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는 '황구를 폭행한 학대범을 잡아달라'는 청원 글이 올라와 서명운동이 진행 중이다. 6시 55분 현재 2만7618명이 서명에 참여했다.


shortr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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