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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롯데 자이언츠 선수) [사진 = 인터넷 커뮤니티 / 사진 원 출처 = MBC Life 방송화면 캡처]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프로야구단 롯데 자이언츠의 황재균이 경기를 진행하던 도중 뽀뽀 장면을 연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황재균은 지난 9일 대구 시민구장 야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가진 원정전에 3루수로 출전했다.
그런데 그물의 반대편에 앉은 관객은 여성 관객이다. 덕분에 마치 황재균이 뽀뽀하는 듯한 장면이 연출된 것이다. 여성 관객은 순간 부끄러운 듯 양손으로 얼굴을 가렸고 황재균도 멋쩍게 웃음을 지었다.
대구구장은 황재균의 뽀뽀장면을 캐치한 듯 운명을 암시하는 느낌의 배경 음악을 트는 센스를 발휘하며 이날 경기장을 찾은 관중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누리꾼들은 영상을 보고 "마치 뽀뽀를 하는 것 같다", "가까이 다가간 여성 관중을 책임지라", "황재균 선수가 넘어진 후 짓는 미소가 웬지 좋아하는 듯한 미소다", "상황이 귀엽다"라는 등의 댓글을 달았다.
한편 롯데는 이날 황재균의 투혼과 홍성흔의 만루포를 비롯한 18안타(홈런 5개 포함)를 통해 13-7로 크게 승리했다.